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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풍경
파타야 한달살기 골퍼의 일상
집이 아닌 타지로 떠날 때, 어떤 목적으로 어디를 갈것인가에대한 방향 설정이 대단히 중요하다.치앙마이에서의 한달은 휴식과 힐링이 목적이었다면 이곳 파타야에서의 목적은 골프와 바닷가를 거닐며 한가로움을 즐기는 것이었다.그런데 파타야에 온 지 몇일만에 바닷가의 낭만은 포기했다.군산 앞 바다의 황토색 바다를 연상하는 파타야 Beach는 나의 환상을 확실시 깨주었다. 그리고 파타야 시내 부아카오 거리에는 한집건너 술집이 즐비하다.근데 그곳에는 비슷 비슷한 늙수구레한 백인 노인네들이 맥주 한병 놓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의 Tree Town 밤엔 이곳에 나 올 엄두가 안난다, 유흥은 이제 필요없다.모든 게 나이가 있다.희끗희끗한 반 대머리의 중년에게 유흥은 오히려 처량한 발버둥..
넋두리들
2024. 10. 31.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