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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풍경
Blue Sky in Pattaya. 본문
파타야에 입성한 첫 느낌은 '하늘이 푸르다' 였다.
치앙마이의 도착 첫날은 비가 내렸었다.
이곳 파타야의 하늘은 우리의 가을 하늘만큼 청량하다.
치앙마이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하면서 서류문제로 실랑이를 하고 드디어 방콕행 공항 게이트에 들어가려는 중.
내가 또 그냥은 치앙마이를 못떠나겠다는 추접을 공항 검색대에서 보여줬다.
나는 전혀 거리낌이 없이 당당하게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는데 검색 여직원이 태국어로 뭐라뭐라한다.
대충 때려잡아서 꼭 필요한 것을 빼라고 하는 줄 알고 여분의 핸드폰을 뺐다. 그러더니 배낭에 손도 대지 못하게 하더니 나를 째려보면서 노트북을 꺼낸다. 저걸 꺼내라는 거였나?
그리고는 노트북과 배낭을 따로 바구니에 담아서 검색대를 통과시킨다.
그러더니 가방속에 위험한 게 없냐고 묻는 듯하다. 당연히 No. 없다지.
나를 또 한번 쳐다보더니 배낭을 뒤진다.
그리곤 세면용품이 들어있는 파우치에서 치약과 로션을 꺼내더니 사정없이 치약을 휴지통에 짜서 버린다.
로션도 탕탕 털어서 버린다.
아차~~ 그때서야 내 얼굴이 빨개진다.
그래 100밀리그램.
그 둘은 100밀리그램이 초과하는 기내 가져갈 수 없는 물품이었던 거였다.
창피해서 진짜루~~ 얼굴이 벌개졌다.
비행기 처음 타냐? 첨 타? 아까 그 째려보던게 이 뜻이었구나~~ 에고 쪽팔린다. 쪽 팔려.
방콕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근데 날 픽업하기로 한 친구가 피켓을 들고 서 있는다고 했는데 20분이 지나도 안보인다.
분명 3번 게이트 앞에 서 있으라고 했는데~
잠시 카톡을 날렸더니 요런 답장이 왔다.
날 만나기로 한 친구가 약속을 어기고 사람들이 많으니까 2번 게이트에서 날 찾은거여였다.
어쩔 수 없이 2번게이트로 짐을 이고 지고 가서 또 한참을 기다리니 소도둑놈 같은게 저 위에 종이로 확인하더니 그 종이위에 날 올려놓고 냅다 사진을 찍는다.
일종의 인증샷인거지.
물건 찾았습니다..이런...ㅋㅋ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따라오란다.
참 나~~ 그려 나이 먹은 내가 참는다.
그러더니 차도로 내려가서 계속 차를 찿는다.
조렇게 차도까지 나가서 한참을 계속 차를 찿더니 날 다급히 불러서 갑자기 선 연식이 좀 된 혼다시빅 차에 날 태운다.
에잉? 니가 운전하는 게 아니었어?
놈은 중간에 다리를 놔주는 거간꾼이었나?
암튼 두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도착한 콘도.
아담한 파타야 한 가운데에 있는 콘도인데 앞에 경비원도 있고 뭐 충분히 안심이 된다.
시내 한 복판인데도 의외로 조용하다.
20미터쯤 되는 조그만 풀에는 가족단위의 서양인들이 가끔 수영놀이를 한다.
이제부터 이 APUS Condominium에서 한달살기를 해야한다.
치앙마이에게 그렇게 렌트카로 불이나케 왔다갔다했던 빅씨마트가 개꿀~~걸어서 오분거리다.
이곳에서는 렌트를 안했다.
왜?
이곳에서 난 주로 골프만 치고 갈꺼니까~
골프채는 골프카페에 맡겨놓고 볼트타고 아님 썽테우 타고 아님 뚜벅이를 할거다.
가만히 계산해보니까 렌트비용이 80만원정도인데 내가 아무리 볼트타고 돌아다녀도 40만원 즉 만바트도 안 쓸 것 같고,
또 치앙마이에서 처럼 사고가 날 수도 있고 해서 편하게 그냥 볼트 이용하려 한다.
파타야에서 첫 라운딩은 파타나cc였다.
약간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일의 골프장 프런트모습이 알고봤더니 한국인이 사장이란다.
유명 연애인 아버지것이라는 설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많다.
이곳 파타야는 일인골퍼를 좋아하지 않는다.
주로 4인 플레이를 많이 한단다.
그래서 혼자와서 여러 골프카페를 이용해서 조인을 하고 이곳 골프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단체팀을 구성하면 약간 가격도 저렴해지기도 하니 그것도 하나의 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골프카페의 조인은 무려 네팀 16명의 한국인들이 각 4개조로 나뉘어 라운딩을 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치앙마이에서저럼, 프로샵에 들러서 부킹예약 확인하고 스코어카드 받아서 캐디 줄 필요가 없다.
그냥 골프카페 사장이 다 알아서 해준다.
라커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선크림 바르고 나오면 캐디가 대기하고 있고, 사장이 부르는 순서대로 4명씩 짝 맞춰서 골프코스로 나가면 된다.
글고, 열심히 치고 나중에 스코어카드를 받아서 골프카페 사장에게 주면 내 핸디를 정리해주신다.
날씨가 너무 덥긴한데 골프장 경치는 좋다.
조경도 잘 되어있어서 이국적이다.
여자같아 보이라고 찍은 사진.
내 나이 비슷한 부산싸나이.
겁나 잘침.
올 일월에 거의 세달 살다 갔는데, 또 와서 지금 50일째 지내고 있다 함.
18홀을 다 돌고 샤워까지 마치고 나오면 된다.
주차장에 가서 타고왔던 차를 다시 타고 꾸벅꾸벅 졸다보면 다시 골프카페 도착.
커피 한잔 사먹고 다음 스케쥴이 게시된 화이트보드에다가 내 이름적고 끝~~
좋은점.
중간에 맥주 한잔?
끝나고 맥주 한잔 가능..
왜? 차가 없으니깐.
이곳 파타야는 밤이 흥청망청 흔들린다고 한다.
근듸 혼자 다니기가 좀 거시기해서 아직은 시도를 못하고 있다.
오늘 점심은 드디어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똠양꿍을 사 먹었다.
그것도 콘도 바로 옆에 똠양꿍 맛집이 있었다.
이집은 한식빼고 다된다.
커피에서부터 태국 음식, 비건들을 위한 음식, 서양인들을 위한 파스타에 샌드위치,
심지어 터키음식까지~~
대빅이었다.
거기다가 요 똠양꿍은 가격이 약 6000윈정도인데 우리동네 차오프라야의 그 비싼 똠양꿍보다 몇배는 향도 진하고 새우도 많고 국물도 걸쭉하다.
술한잔하고 해장으로 딱~~ 이다.
이곳 저곳 동네 맛집 탐방을 또 해봐야겠다.
할 게 그렇게 없냐고?
여긴 너무 상업적이고
이곳 파타야에서 엑티비티는 좀 거시기하다.
또 과연 파타야의 해양활동을 뭐가 있을까 하고 우리가 미리 실사를 나가봐야하니까...
아침 일찍 파타야비지를 걸어보았다.
나의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물색은 황토색이라 물에 들어가 헤엄을 치고 싶은 생각이 일도 없었다.
쓰레기가 곳곳에 널려있다.
이런곳에서 수영을 한다고?
수영복 색깔이 변색할 것 같은데?
그치만 멀리보는 파타야의 시그니처는 이쁘다.
푸른하늘과 어울리는 모습.
저 파타야 시티의 큰 글씨를 보며 쭉 내려가면 워킹스트리트가 나온다.
밤엔 불야성을 이루겠지만.
낮엔 이렇게 얌전한 민낯을 드러내는 워킹스트리트의 모습.
정말 차분하다.
클럽같은데 AGOGO라고 써있다.
무슨 암호같은 데...아마 성인 나이트클럽 같은 곳 같긴하다.
하지만 이나이에 무슨...
혼자는 그렇고 혹시나 나중에 친구들 오면 같이 올란다
그때까지는 kee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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