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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풍경
파타야 맛집 탐방 본문
우선은 내가 경헝한 맛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엄밀히 말하면 다녀온 곳을 소개하는 글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비프 스테이크는 특별히 유명한 값비싼 레스토랑을 제외하면 그닥 맛난 집이 많지 않다.
근데 이곳 파타야에는 나름 스테이크를 잘 하는 집이 두세곳이 있다는 썰이 있어서 개 중에 구글 평점이 좋은 곳을 찾아봤다.
파타야에서 나름 인기있는 레스토랑.
물론 스테이크에 가격대가 있다.
pepper steak가 895바트.
우리돈으로 36000원정도.
여행자 거리에서 나와 터미날21가는 쪽에 있다.
전형적인 유럽풍의 레스토랑인데
지금 시각 5시반~~ 요 시간때는 좀 한가하다.
낮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는데 바로 되었다.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
조명도 자연광을 써서 과하지않고,
인테리어도 눈에 편하다.
반대편 밖에서 찰칵~~
나름 네임벨류가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과거의 영광스러운 평가를 그대로 붙여놨다.
그치만 나의 시선을 끌었던 곳은 바로 여기다.
천정쪽에 걸려있는 저 많은 와인잔을 보면서
"으잉? 이집이 와인 맛집인가본데~~"
와인을 마셔본지가 언제더라?
이렇게 객지에 떠돌아다니고 나서는 와인 근처에도 못갔다.
그래 상상속에서라도 와인 한잔 하자.
시작은 타바코의 향기 가득한 카베르네 쇼비뇽과 멜롯의 조화로운 보르도 와인으로,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농익은 네비올로로 만든 복합미가 가득한 이태리 와인의 정석 바롤로로 취하고, 피니쉬는 역쉬 여성미 가득한 피노누아와 함께 Cheers ~~
하지만 현실은 태국맥주 씽아~~
아니다~~
이번엔 드래프트 비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Pepper steak. 895바트.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한다.
그래 우리눈에는 항상 소고기가 진리다.
아니 부의 상징이다.
자~~ 썰어보자.
이번엔 미디엄레어로~~
순식간에 반을 해치워버렸다.
그래. 이집은 스테이크 맛집이 맞다.
좀 간간하긴 하지만, 그 짭쪼름함을 이런 생맥주나, 와인 한잔으로 싸악~ 지워버리고 다시 스테이크 한 점
이러다보면 금방 접시가 비워질 판이다.
그라탕 역시 짭쪼름 했으나 과 하진 않았다.
그리 높은 평점을 줄 정도는 아니다.
요건 Planked Steak.
같은 소고기 스테이크인데 사이드를 으깬 포테이토로 장식해서 의외로 조합이 좋은 펀이다.
가격은 똑같이 895바트.
Baby Back Ribs 595바트.
부드러운 돼지 등뼈요리. 우리로 말하면 맵지않은 현이네 등뼈구이 같은 건데 좀 더 시즈닝이 잘 되어서 약간 고급지다.
그치만 난 돈 좀 더 보태서 스테이크에 한표.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스테이크 음식점이다.
태국 파타야에서 스테이크를 다시 먹으라면 난 또 이집을 올 것 같다.
물론 그때는 꼭 와인과 함께 썰고 싶은 스테이크 맛집이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센트럴 파타야엔 벌써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파란만장한 2024년이 끝나가고 있다.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2024년.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현재의 [목표는 무조건 건강하자] 이다.
어느 인도 여성분에게 단체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ㅋㅋㅋ 정작 중요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잘라먹고 인물 위주로 찍었다.
그래, 그래도 저 위에 CENTRAL PATTAYA 는 잘 나왔자녀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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