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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골프장 Vol 2. 본문

나만의 알쓸신골

치앙마이 골프장 Vol 2.

산풍경 2024. 11. 23. 19:00

이번에 소개할 골프장 첫번째는 가산그룹의 골프장 중에서 레가시 바로 옆에 마주보고 있는 골프클럽 파노라마이다.


이곳은 클럽하우스의 푸른색 돔이 상징인듯하다.
티업시간은 13시.
카포 다 해서 52000원.
여기도 18홀 정규홀을 캐디팁 포함해서 7만 원 정도이다.
거기다가 난 솔로골퍼.
일인 일캐디에 혼자 느긋하게 황제 골프를 즐기는데 우리나라 평일 반값도 안 되는 비용으로 라운딩을 한다.

파노라마 골프장 입구


여기도 25밧짜리 바우처를 스코어카드에 끼워준다. 그렇지만 난 쓸 일이 없다.
라면에 계란 넣어서 먹어도 80바트가 넘지 않는다. 아마 50바트정도라고 기억하는데~
물론 더 적은 값일수도 있다.
첫 홀부터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린도 우리나라의 그린 스피드정도로 살짝 때려야 한다.
그래서 잘 쳤나 보다.

파3홀 시그니처 홀이다.


가산 파노라마의 시그니쳐 홀.
다들 여기서 사진 찍는다고 한다.
그린 곳곳에 맨땅이 보인다.
최근에 온 큰 비 때문에 그린이 좀 망가졌단다.

그런데 여기 파노라마 cc에서 공이 제일 잘 맞았다.
무려 버디를 4개씩이나 했는데 내 캐디는 1로 써놓은 것을 전부 보기로 계산해서 79타로 적었다.


실제 타수는 2 오버였다.
그렇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
재미있게 즐겼으면 되지
끝나고 나오면서 아쉬움에 한 컷.

그다음 골프장은 하이랜드cc.


구글 평점이 상당히 높다.  
하이랜드 골프장은 찾아가는 길이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 한가한 드라이브길을 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들어가는 입구는 소박하다.
여기 코끼리는 햐얀색이다.
2015년에 아시아 최고 골프장으로 선정되었음.
각 홀마다 티업 안내 표지판.
공도 없는데 폼만 잡았슴.
경치가 너무 좋다.
좀 나이가 있는 캐디였는데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해요.
버디챤스 ~~ 그치만 파~~


길 양쪽의 가로수길 사이로 아기자기 이쁜 카페도 있었고, 음식 잘할 것 같은 로컬 음식점들이 간간히 있었다.
클럽하우스의 시설은 조금 낡아 보였으나 프로샵에 들어가니 최고의 골프장이었음을 증명하듯 플래카드와 상패가 즐비하다.

스코어는 그린 난이도에 비해 좋은 편이다.
어떻게 아냐고?
캐디가 👍 엄지척 해 줬거등.


Par 3 네개중. 3개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그게 제일 아쉬웠다.

그 다음엔 궁금해서 가 본 곳.
몽키트래블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다.
우리돈 75000원정도였다.
이 아티타야 골프장은 한국 골퍼들이 많이 오는 곳인 듯하다.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부터 거의 모든 게시물은 꼭 한글이 곁들여 적혀있다.

들어가는 게이트가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았다.
성의없이 지어진 대문같은 느낌.

요게 정문
카트마다 한글 설명이 적혀있다

앞 뒤로 힌국 골퍼들인데 부부끼리 치러 오셨나보다.
서로들 투닥투닥 거린다.
여기저기 한국말들이 연신 들린다.
그치만 개의치않고 나만의 골프.

시간이 남아서 이렇게 찰칵
홀인원 하신 분들인데 한국인이 많다.

이국적인 코코넛나무들이 곳곳에 서 있고 리조트 건물도 많은 투숙객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거창하다.

골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우리말 설명의 카페~
차를 타려는데 서너 부부들이 리조트에서 저녁 먹으러 가려고 내려온다.
이곳에서 먹고 자고 골프만 치시는 분들이다.

여기서는 잘 못쳤나보다.
어떻게 아냐고?
아무리 찾아봐도 스코어카드가 안보인다.
그냥 그때 버리고 왔나 보다.

아~ 와인을 오랫만에 한잔했더니 너무 졸린다
오늘도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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