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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풍경
치앙마이 사원 탐사 보고서 본문
제목만 거창함.
몇개 가보지도 않고 이렇게 엄청 거하게 제목을 달은 거임.
님만해민에서 유명한 커피맛집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어디 갈 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찾아본 곳.
1. 왓 쑤언덕.
하얀 색의 자그마한 탑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무덤이라고 함.
그냥 님만해민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가봤음
이 앞쪽 큰 하얀색 탑 옆에서 타이 전통 의상을 입은 대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음.
나름 기념하기 위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옆 황금 탑은 공사중이었어서 그냥 그랬고, 앞으로 돌아와서 보니 본당이 있어서 들어가려하니 외국인은 입장료를 내야한다네....에잉? 슬쩍 보니까 별반 볼 것도 없는 듯하야...멀리서 한 컷..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이번엔 마야몰 옆 쪽에 있는 코브라가 지키는 사원이 있다길래...거기를 볼트 오토바이로 갔음.
겨우 36바트..ㅋㅋ..쿨하게 40바트.
그리고 Keep the change~~ 그랬더니 좋아가지고 코쿤캅~한다.
2. 왓쩻욧
요기도 무료임.
여기는 주나씨가 가야 할 곳임.
뱀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가서 소원을 비는 사원이라고 하는데...
그냥 뱀이 아니라 다 코브라들임.
진짜같이 정교하고 무서웠엉...
커다란 뱀부터 아주 자그마한 인형의 뱀들이 이 사원 한 곳에 모여있으며. 거기에는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비는 것 같았음
뭐 가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 추측한 거임.
내 앞쪽으로 가이드를 동반한 인도분들이 지나가는 데, 그분들도 가이드 이야기 않듣고 건성으로 사진이나 찍고 있었음.
뭐 혼자오나, 가이드 동반해서 오나, 대충 어떤 사원인가 감만 잡고 오면 되는 거지 뭐...ㅎㅎㅎㅎㅎ
내게있어서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었던 장소의 사진.
앞쪽 돌로 되어있는 길은 이끼가 이쁘게 깔려있다.
그리고 저 사원은 본당이었고, 안에 들어가보니 독실한 신자분이 기도하고 있었음.
그래서 까치발로 조심스럽게 구경하고 나오면서 한 컷.
사진 오른쪽에 있는 스님....진짜 아님.
그날 오후 새로 호텔을 옮기고...
이번엔 싼티탐쪽에 있는 가성비 호텔인데...
이 호텔에 대해서는 숙소편에서 다루겠음.
마무튼, 호텔 근처에서 저녁먹고 할 일이 없어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사원에 배도 꺼칠겸해서 산책을 나갔다.
여기저기 구글링을 하다가 야경이 이쁜 사원이 있다길래...또 팔랑귀여서...산책이란 구실로 나가 본 거임...
3. 왓 록 몰리
근데 여기는 나보다는 젊은 남녀가 짝짝이로 와야하는 곳 같음.
타페게이트에서 기념 사진 찍고, 싸드락 싸드락 걸어오면 길가에 이렇게 이쁜 사원이 있다.
밤에 보는 사원이 이렇게 이쁠 줄이야...
야밤에 보는 흰색은 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신성하다고 할까?
다른 어떤 색 보다도 아름답다.
밑에 코끼리도 ㅎㅎㅎㅎㅎ.
우리나라 절에 들어가면 입구에 사천왕이 있는데...
이곳 치앙마이에도 그와 비스무레한 요런 분들이 거의 모든 사찰에 꼭 있었음.
근데 요기는 이천왕인가?
주로 두분이서 경계근무를 서시던데???
우리나라 상상속의 동물인 해태같은 느낌의 동물석상이 이렇게 불당같은 것을 지키고 있다.
밤이라 그런지 더 그로테스크하면서 기괴한 느낌을 주길래..찰칵.
이분들은 절절한 기도빨로 온 정성을 다하는 신도라기 보다는.....
기념 촬영 컨셉으로 여러장 포즈를 바꿔가며 찍고 있었음.
처음에는 아주 신실한 신도님인줄 알고...조심 조심 걸었는데...아니었음.
그래서 나도 이 사람들 넣어서 찵칵.
요 사진앞에 저 젊은 두 친구들은 사실 웹드라마를 찍는 것 같았다.
이들 앞쪽으로 조명도 켜져있고, 여러 스텝들이 모여서 동선을 지적하고...그랬던 듯 하다.
일설에는 요 사원이 연인의 사원이라는 말도 있다는 데...
뭐 나야 알 바 아니고...
근데 요기를 경건한 마음으로 보고...
쭉 한 10여분 걸어 나오면....뭔가 라이브 음악이 들리고...
전 세계의 젊은 남녀들이 모여있는 장소가 나오더라고....
이곳이 그 유명한 라이브 카페.
바로 The North Gate.
치앙마이에 와서 여기 안가면 뭐 앙꼬 빠진 찐빵이라나 뭐라나..
근데..난 너무 늙었어....ㄲㄲㄲㄲㄲㄲㄲ..
난 당연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
이 사람들이 서 있는 이유는 들어가고 싶지만, 이미 내부에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서...
밖에서 음악 감상이라도 하려고 서 있는 중.
치앙마이를 떠나기 전에 진짜 라이브빠를 함 가보고는 싶은데....
용기내서 가게 되면....여기에 글을 올리겠슴.
근데 못 갈 가능성이 99%.
다음 진짜로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3대 사찰이 있는데....
오늘은 글빨이 안서는 관계로 여그까지..
2탄에서 마무리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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