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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사원 탐사 보고서

산풍경 2024. 10. 10. 23:16

제목만 거창함.

몇개 가보지도 않고 이렇게 엄청 거하게 제목을 달은 거임.

님만해민에서 유명한 커피맛집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어디 갈 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찾아본 곳.

1. 왓 쑤언덕.

하얀 색의 자그마한 탑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무덤이라고 함.

그냥 님만해민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가봤음

 

이 앞쪽 큰 하얀색 탑 옆에서 타이 전통 의상을 입은 대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음.

나름 기념하기 위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옆 황금 탑은 공사중이었어서 그냥 그랬고, 앞으로 돌아와서 보니 본당이 있어서 들어가려하니 외국인은 입장료를 내야한다네....에잉? 슬쩍 보니까 별반 볼 것도 없는 듯하야...멀리서 한 컷..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이번엔 마야몰 옆 쪽에 있는 코브라가 지키는 사원이 있다길래...거기를 볼트 오토바이로 갔음.

겨우 36바트..ㅋㅋ..쿨하게 40바트.

그리고 Keep the change~~ 그랬더니 좋아가지고 코쿤캅~한다.

 

2. 왓쩻욧

요기도 무료임.

여기는 주나씨가 가야 할 곳임.

뱀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가서 소원을 비는 사원이라고 하는데...

그냥 뱀이 아니라 다 코브라들임.

 

 

진짜같이 정교하고 무서웠엉...

커다란 뱀부터 아주 자그마한 인형의 뱀들이 이 사원 한 곳에 모여있으며. 거기에는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비는 것 같았음

뭐 가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 추측한 거임.

내 앞쪽으로 가이드를 동반한 인도분들이 지나가는 데, 그분들도 가이드 이야기 않듣고 건성으로 사진이나 찍고 있었음.

뭐 혼자오나, 가이드 동반해서 오나, 대충 어떤 사원인가 감만 잡고 오면 되는 거지 뭐...ㅎㅎㅎㅎㅎ

내게있어서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었던 장소의 사진.

 

앞쪽 돌로 되어있는 길은 이끼가 이쁘게 깔려있다.

그리고 저 사원은 본당이었고, 안에 들어가보니 독실한 신자분이 기도하고 있었음.

그래서 까치발로 조심스럽게 구경하고 나오면서 한 컷.

 

사진 오른쪽에 있는 스님....진짜 아님.

 

그날 오후 새로 호텔을 옮기고...

이번엔 싼티탐쪽에 있는 가성비 호텔인데...

이 호텔에 대해서는 숙소편에서 다루겠음.

마무튼, 호텔 근처에서 저녁먹고 할 일이 없어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사원에 배도 꺼칠겸해서 산책을 나갔다.

여기저기 구글링을 하다가 야경이 이쁜 사원이 있다길래...또 팔랑귀여서...산책이란 구실로 나가 본 거임...

 

3. 왓 록 몰리

근데 여기는 나보다는 젊은 남녀가 짝짝이로 와야하는 곳 같음.

타페게이트에서 기념 사진 찍고, 싸드락 싸드락 걸어오면 길가에 이렇게 이쁜 사원이 있다.

밤에 보는 사원이 이렇게 이쁠 줄이야...

야밤에 보는 흰색은 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신성하다고 할까?

다른 어떤 색 보다도 아름답다.

밑에 코끼리도 ㅎㅎㅎㅎㅎ.

 

우리나라 절에 들어가면 입구에 사천왕이 있는데...

이곳 치앙마이에도 그와 비스무레한 요런 분들이 거의 모든 사찰에 꼭 있었음.

근데 요기는 이천왕인가? 

주로 두분이서 경계근무를 서시던데???

 

우리나라 상상속의 동물인 해태같은 느낌의 동물석상이 이렇게 불당같은 것을 지키고 있다.

밤이라 그런지 더 그로테스크하면서 기괴한 느낌을 주길래..찰칵.

이분들은 절절한 기도빨로 온 정성을 다하는 신도라기 보다는.....

기념 촬영 컨셉으로 여러장 포즈를 바꿔가며 찍고 있었음.

처음에는 아주 신실한 신도님인줄 알고...조심 조심 걸었는데...아니었음.

그래서 나도 이 사람들 넣어서 찵칵.

요 사진앞에 저 젊은 두 친구들은 사실 웹드라마를 찍는 것 같았다.

이들 앞쪽으로 조명도 켜져있고, 여러 스텝들이 모여서 동선을 지적하고...그랬던 듯 하다.

 

일설에는 요 사원이 연인의 사원이라는 말도 있다는 데...

뭐 나야 알 바 아니고...

근데 요기를 경건한 마음으로 보고...

쭉 한 10여분 걸어 나오면....뭔가 라이브 음악이 들리고...

전 세계의 젊은 남녀들이 모여있는 장소가 나오더라고....

이곳이 그 유명한 라이브 카페.

바로 The North Gate.

 

치앙마이에 와서 여기 안가면 뭐 앙꼬 빠진 찐빵이라나 뭐라나..

근데..난 너무 늙었어....ㄲㄲㄲㄲㄲㄲㄲ..

난 당연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

이 사람들이 서 있는 이유는 들어가고 싶지만, 이미 내부에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서...

밖에서 음악 감상이라도 하려고 서 있는 중.

 

치앙마이를 떠나기 전에 진짜 라이브빠를 함 가보고는 싶은데....

용기내서 가게 되면....여기에 글을 올리겠슴.

근데 못 갈 가능성이 99%.

 

다음 진짜로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3대 사찰이 있는데....

오늘은 글빨이 안서는 관계로 여그까지..

2탄에서 마무리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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