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풍경

카오 키여우 golf club 본문

나만의 알쓸신골

카오 키여우 golf club

산풍경 2024. 10. 29. 21:44

파타야에서 북쪽으로 한시간정도 걸리는 골프장이다.
파타야 주변 골프장보다는 약간 투박한 클럽하우스와 태국의 전형적인 라커와 샤워장을 갖춘 27홀짜리 골프장이며 나는 A.. B 코스를 돌았다.

 

A,course 첫홀 par 4. 티샷을 했는데 왼쪽으로 당겨져서 러프에 공이 털어졌다.
예감이 않좋다.

여기는 심볼이 노루인가 보다.

여기는 yellow 티샷을 한다.
우리의 화이트 티 같은 가보다.

 

나의 캐디인데 이 친구는 마치 우리나라 캐디보는 것처럼 놀놀하니 대충 대충이다.
아무튼 첫홀을 힘들게 가서 더블보기로 시작했다.
다른 세명은 토너먼트에 참가를 하고 나는 아직 핸디적용이 안된다고 경기방식이나 익혀놓으라고 동반자가 말한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 투볼 플레이 금지, OB엔 티샷 두벌타 먹고 다시, 해저드에 빠지면 직후방 세클럽안에서 드롭하고 벌타 먹고 샷하기.
그리고 오케이 없고. 땡그랑까지 할 것.
요런건 내가 좋아하는 룰이라서, 그리고 월드모임에서 하는 거라 크게 거부감이 없다.
다음번부터 참가하게 해달라고 뱬장에게 때를 써봐야겠다.
그린스피드는 빠른편이다.
페어웨이의 잔디는 짧아서 정확한 임팩트를 하지 않으면 뒷땅이나 탑핑이 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요기에서 홀인원 할 뻔 했다.
홀을 살짝 돌아서 조기에 서 있는거다.
가볍게 버디.
그러면서 그렇게 어렵지않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골프는 내 생각과 정반대로 되어버린다.
그 이후로 par 4에서 양파. 그리고 후반 par 5에서 에바~~ 즉 4오버를 해 버렸다.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은 만족스러웠지만,
러프에 들어가면 생각을 많이하고 채를 선택해야한다.

코코넛 나무들이 이국적인 모습을 완성한다.

카오키여우 골프장은 비싼 골프장만큼이나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다.
par3의 보편적으로 쉽지않다.
한번 더 가서 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도전의식을 갖게 만드는 골프장.

'나만의 알쓸신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굳세어라 금순, 아니 지노야  (6) 2024.11.13
신들린 사나이  (4) 2024.11.12
Why Pattaya???  (31) 2024.11.07
I'm so sorry, Caddy.  (29) 2024.11.05
벙커 입스  (2)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