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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풍경
드디어 마침내 비로소 아스트라 스카이 리버 콘도에 입성.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이게 뭐라고 일본제 니싼 렌트카를 몰고 무사히 콘도에 들어왔다. 이쁘긴하다. 혼자 혹은 둘이 살기에 딱 좋은 아파트형 콘도. 거의 모든게 빌트인~~ 몸과 입을 옷만 가져오면 되는 곳. 하지만 보안이 너무 철저하다. 이 카드가 없으면 현관도 들어갈 수 없을 뿐더러 엘리베이터는 탈 수도 없다. 17층에 있는 150미터 수영장에 가려면 필수다. 물도 약간 소금끼가 있어서 수영하기에는 딱 좋다. 근데 50미터 이상 수영하는 사람은 신기하게도 나 뿐이다. 수모에 수경을 착용한 사람도 나 혼자고~~ 이게 그냥 전시용인듯. 겁나 머쓱해 ~~ 마트에 갔다. 생필품 사러~~ 그곳.푸드코트에서 드디어 내 입맛에 맛는 음식을 발견했다. 족발덥..
치앙마이의 홍수가 이상하리만큼 지엽적이었다. 너무 황당한 상황이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서있는 바로 옆 50미터만 가면 멋진 콘도가 있는데~~ 30분을 망서리다가 결국 발을 돌려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어제 묵었던 숙소로 향했다. 호텔 사장님은 너무 반갑게 나를 맞는다. 저녁을 이왕 맛나게 폼나게 먹고싶다는 생각에 구글 평점이 무려 4.9나 된다는 닭요리점에 갔다. 스페인식 레스토랑인데 내 앞에는 이미 충분이 늙은 세명의 백인 노인네들이 여사장과 농담 따먹기하고 있다. 태국맥주 싱아를 한잔 마시자 치킨요리가 나왔는데 제목처럼 시디신 레몬즙맛이 그득한 삼계탕용 영계 반마리. 사진처럼 겉모습만 좌르르한 겁나 맛없는 째만 가득낸 통닭구이 반마리. 갑자기 우리동네에서 먹던 ..
어제밤 치앙마이 도착. 와이파이 잡는데 30분~와이파이 비번이 있더라구. 그리고는 도깨비 esim 셋팅하는데 또 10분. 공항에서 제일먼저 나왔는데 😢 호스트의 배려로 Lanna Haven Hotel에서 일박중~~ 왜 중~~이냐고? 위 사진을 봐봐.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 Astra Sky River Condo 에 오늘 들어갈 수 있을까?호텔에서 내려다본 경치. 올드시티 안쪽에 있는 호텔인데 3성급. 내부는 깨끗하고 주택가여서 조용하다. 이른 아침부터 구글링을 하다가 음식점을 찾았는데~~ 호텔방을 나서는순간 쏴아~~ 쏴쏴아아~~ 빗소리에 다시 방으로 후퇴~~ 이렇게 글을 쓰고있다. 가려고하는 음식점은 걸어서 일분~~ 바로 코앞인데 망할놈의 비땜에~~ 이집인데 비만 그치면 가보려고.
오랜기간동안 준비해왔던 치앙마이, 파타야 두달살기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첫날이다. 심경이 복잡하다. 몇번의 망서림과 주저함끝에 드디어 간다. 이제 바램은 무사히 두달후 이곳 전주에 도착하는거다. 치앙마이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가 크진않다. 왜? 나는 41년의 직장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곳이 필요했고, 누구의 간섭없이 내 맘 편히 쉴 장소가 필요해서 가는거니까. 이곳의 날씨는 쾌청. 하지만 어제밤 내가 묵을 콘도 호스트의 메세지는 거리가 차단될 정도로 많은 물이 유입된 홍수란다. 걱정이다. 그래도 이젠 무조건 가야한다. 아침에 출근하는 아내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가벼운 포옹을 해줬다. 근데 갑자기 코끝이 찡~~ 뭐지? 짐도 다싸고 킬로수도 맞춰놓고 집앞 맥도날드에 와서 아점 맥모닝세트와 라테한잔하면서 이글을 ..
더 느리게 춤추라 by 웨더 포드 회전목마 타는 아이들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땅바닥에 떨어지는 빛방울 소리에 귀 기울인 적이 있는가 펄럭이며 날아가는 나비를 뒤따라간 적은. 저물어가는 태양빛을 지켜본 적은. 속도를 늦추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말라 시간은 짧고 음악은 머지않아 끝날테니.....
감자 한 알의 한 소식 조오연 나는 말을 잃어버렸다. 내 나이 일흔둘에 반은 빈집뿐인 산 마을을 지날 때 늙은 중님, 하고 부르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더니 예닐곱 아이가 감자 한알을 쥐어주고 꾸벅 절을 하고 돌아갔다 나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 산 마을을 벗어나서 내가 왜 이렇게 오래 사나 했더니 그 아이에게 감자 한 알을 받을 일이 남아서였다 오늘 그 생각으로 무작정 걷고 있다.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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